
유난히도 피곤한 아침이었다. 다들 비슷한 상태였던 것 같다. 전날 회고에서 적었듯 우리의 실내지도 앱에 "킥"을 더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생각해보면 지칠만도 하다. 첫 한 달은 수면을 도메인으로 잡고 슬립트레인을 만들었고, 그 다음 한 달은 실내지도 기술을 기반으로 달려왔다. 기획을 몇 번 하고 디자인을 몇 번 했는지, 개발 세팅은 몇 번 했는지. 카페에 가서 짤막한 회고를 했다.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학습은 보람찼는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느끼는지, 지금의 진행에 대해 불만은 없는지.
여태 팀플을 하면서 전원이 T인 팀은 처음이다보니 돌아온 대답들이 예상 밖이었다. 지치는 건 지치는 거고, 일은 일대로 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