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엘레나가 디자인 작업을 열심히 했다.(나는 사실 어제 오후 3시 이후론 몸이 고장난 듯 피곤해져서 무언가 제대로 하진 못했다.) 디자이너의 열정을 녹여낸 와이어프레임이 거의 완성됐고 개발자들과 씽크를 맞추는 시간도 가졌다.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는 숙제, IMDF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찾다보니 유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는데 마침 이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Mappedin을 한 달간 결제해서 사용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생각했었구나....하하하 -10월 29일의 나-) 200달러를 6~7명이 나눠서 낸다면 그렇게 큰 부담도 아니다. 멘토들과 이에 대해 상의해보았고, 감사하게도 아카데미 차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았다.
오늘은 특별히 무언가 진척되는 느낌은 없었다.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개발자들은 코드를 한 줄 한 줄 적어나간다. 엘레나는 디자인을 더 고도화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태스크플로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깊이 파고드는 것이었다.

날이 부쩍 쌀쌀해졌다. 아카데미도 끝을 향해 달려간다. 말년병장 시절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기분이 드는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 그간 힘든 상황속에서도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결실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팀에 정이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