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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LAB ARCHIVE / 팀 일지

Day 23 - 날씨가 잠깐 지독하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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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부터 추석 연휴다. 그래서인지 세션 시간에도 마음이 붕 - 떴다.

뭐라도 해야 하니까, 링고를 찾아다녔다. 애플 기술로 실내지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한데, 애플의 승인을 받은 계정으로 실내를 돌아다니며 와이파이 스캐닝을 통한 공간 기록을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실내지도를 그려서 나온 .geojson 파일들을 묶은 아카이브인 imdf(indoor mapping data format)를 애플에 제출해야 한다. 체크리스트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니 마음도 무거워졌다.

좋은 앱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싶었는데, 절차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길 것 같아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애플 본사와 컨택해가며 국내에서 없던 사례를 보일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분명했다. 상상하던 챌린지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지만 어찌됐든 배움이 있을 테니까 힘을 내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무언가 앱을 만들기 위해 기획과 디자인, 개발만 해봤지 형식적인 승인과 절차를 밟아가며 공식적인 산출물을 빚어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두려움이 더 컸지만,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팀으로 함께 하는 거니까.

추석 기간동안 어떻게 일을 할 지 정하고, 어떤 리서치를 해볼지에 대해서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길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실내에서는 어떻게 경로를 탐색하는지에 대해 간단히라도 확인해보면 앱에 도움이 될 것이었다.

해내야 한다.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