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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LAB ARCHIVE / 팀 일지

Day 37 - 진짜 스프린트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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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션 시작하자마자 할 것들이 명확히 보였다. 몰입을 위해 바로 6층 마루랩에 올라가서 작업을 시작했다. 각자에게 맡겨진 일이 확실하다. 딘은 Vision을 이용한 OCR을 구현한다. 핀은 ShareSheetExtension 관련된 것들을 만들고 에어는 이 시트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메인 앱과 연동시키며 전반적인 데이터를 담당한다.

엘레나는 MVP 디자인을 고도화하고 있다. 마틴은 실내지도를 구현하기 위해(쉽게 말해 현 위치를 실내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면작업과 소통을 맡아서 하고 있다. 나는 엘레나와 디자인 관련해서 의견을 나누고 지금까지의 회고들을 정리하는 시간, 노션 페이지 재정비와 앞으로의 방향성과 일정 등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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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4까지만 해도 모든 게 중구난방, 뒤죽박죽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 함께 모여서 뭐라도 해보려고, 결정하려고 끙끙 앓았더랬다. 조금씩 질서가 잡힌다.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보인다. 마치 마라톤에서 페이스를 잃고 쓰러지기 직전이었지만 절대 걷지 않고 천천히라도 뛰다보니 호흡을 되찾은 것만 같다.

벌써 10월도 끝을 향하는구나.


오늘은 명확한 마일스톤이 있었다. 내일까지 테스트플라이트에 우리의 MVP를 배포해야 한다. 아직까지 만들어진 게 없는 상황에서, 오늘만큼은 마일스톤을 잡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큰 건 다음과 같다.

앱이 만들어지는 초기 과정에서는 기획에서 디자인으로, 또 개발로 이어지는 흐름이 뚝 끊길 수밖에 없다. 아무리 설명을 잘 해줘도 어쩔 수 없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만들기에 그렇다. 이 단계에서는 조금 무리다 싶어도,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져도 모두가 붙어서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거쳤을 때 모두에게 오너쉽이 생기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

어제 갔던 소디스 카페에 가서 14시부터 6시간가량 작업에 열중했다. 목표는 20시까지 최소기능을 구현하는 것. 하지만 예상처럼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먼저는 프로비저닝 관련한 이슈가 있어 1시간 반 정도가 지나가버렸고, 앱의 작동방식에 대한 소통의 부족으로 인한 약간의 딜레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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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달렸다. 저녁을 먹고 다시 모여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시간은 새벽 네 시가 되었다. 아직 불완전하지만 테스트플라이트에 앱을 올릴 수 있었다. 핀은 거의 빈사상태가 되었고 에어도 여러번 고비가 있었지만 어떻게든 둘의 코드를 합칠 수 있었다.

많이 못 자고 오겠지만 집중해서 내일까지 MVP 제작을 마무리해보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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